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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 혹은 아빠만 부르는 이유는?

돌이 되면 말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엄마, 아빠를 발음하기 시작해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혹시 아이가 엄마 또는 아빠만 불러서 서운하거나 약간 걱정되는 엄빠님 계신가요? 아이가 나와의 애착이 덜 형성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엄마 또는 아빠만 부르는 이유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나를 더 많이 불러줄지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단어의 노출 빈도

엄마가~ 아빠가~ 

함께 있는 시간이 양적으로 적으면 상대적으로 아빠나 엄마의 단어 노출 빈도가 낮을 수 있어요. 그러면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양육자를 더 많이 말하게 돼요.💡

또는, 주 양육자가 엄마인데 주로 자리에 없는 아빠를 더 많이 언급한다면 아이는 아빠를 더 많이 말할 수 있어요. 이처럼 아이는 더 많이 들은 단어를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2. 아이가 발음하기 쉬운, 더 재밌는 단어

엄맘마ㅁㅏ 아빠ㅃㅏ바

비슷한 조건인데 특정 단어만 더 말한다면?

양육도 같이하고 단어도 비슷한 빈도로 노출하는 것 같은데 아이가 특정 단어만 더 말한다면 그 단어가 아이에게 더 발음하기 쉽거나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그게 엄마인 아이들도 있고 아빠인 아이들도 있어요.🐥 

발음으로 분석해본 엄마, 아빠!

엄마, 아빠라는 단어는 둘 다 양순음(입술소리)이에요. 양순음은 우리 모국어에서 가장 먼저 출연하는 자음의 목록이고, 엄마의 ‘ㅁ’과 아빠의 ‘ㅃ’이 양순음이에요. 결국 엄마, 아빠 모두 초기에 나오는 자음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엄마랑 아빠 중에서 발음 체계상 먼저 나오는 단어는 없답니다. 그저 아이가 선택적으로 소리를 낸 거예요.😚  


아이가 나를 더 많이 부르게 하는 방법은?

아이가 엄마 or 아빠라고 했을 때 폭!풍!반!응! 해주기

1️⃣ 단어의 노출 빈도를 늘리기 

‘엄마가~’ ‘아빠가~’ 하는 식으로 같이 있는 시간에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아요.🗣️

2️⃣ 아이가 엄마, 아빠를 말했을 때 폭풍 반응해 주기

아이가 무심코 단어를 말했는데 일관되게 반응을 잘해주면 그 소리에 의미가 생기게 돼요. 그러므로 아이가 단어를 말할 때 반응을 잘해주세요. 아이가 엄마와 아빠를 말하는 빈도가 늘어날 거예요.🤗


출처: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